Whole grain vs Multi grain, 그래서 뭐가 더 맛있는데?
빵은 전세계 공통언어만큼이나 세계인이 많이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다, 아니 빵만큼 세계를 하나로 묶은 음식이 또 있을까?
유럽을 가도 아시아를 가도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빵을 식사로, 간식으로 즐기고 있다, 먹기 정말 편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좋은 빵은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종류도 어마무지하게 많은데 이 글은 빵에 들어가는 곡식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한다.
곡물 빵의 종류는?
White Bread: 곡류는 배유, 겨, 배종 세 가지로 구성되어있다. 화이트 브레드는 배유과 겨가 제거되어 배종으로만 정제된 곡류로 만들어진 빵이다. 훨씬 가벼운 텍스처와 향이 남는 만큼 영양가도 훨씬 적다.
*Wheat Bread: 고운 밀가루와 정백하지 않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빵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화이트 브레드와 종종 헷갈려하는데 Wheat Bread는 오직 밀가루로만 만들어진 빵이다.
*Whole Wheat Bread: 'Whole'이 들어갔다는 것이 포인트다. 배유, 겨, 배종이 온전하게 다 들어간 밀이라는 뜻이다. 이빵은 다른 곡류가 들어가지 않았으며 '온전한 밀'만이 들어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밀로 만들어진 White Bread 나 Wheat Bread보다 건강한 빵이다.
*Whole Grain Bread:Whole Wheat Bread와 비슷한 개념이다. Whole Grain은 곡류가 온전하게 들어간 빵이라고 보면 된다. 밀과 더물어 현미, 보리, 오트등과 가능 영양이 풍부한 곡류가 혼합되어 들어간 빵이다. 통밀 (Whole wheat Bread)가 가장 인기있는 곡류이지만, 통밀 하나만 들어가있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Multigrain Bread: 말만들었을 땐 꽤나 건강해보이는 타이틀이지만 멀티 그레인 빵이 100% 온전한 곡류로만 만들어진 것인지는 보장하기 섣부르다. 간단히 말해서 밀이나 오트 그리고 퀴노아같은 한 가지 이상의 곡류가 들어가있다는 뜻을 갖고있다. 그런 곡류들은 영양가가 풍부한 부분인 배유나 겨를 제거한 곡류일 수도 있다. 때문에 whole grain이나 whole wheat 만큼의 영양분을 갖고 있지 않을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뒤에 성분 표시를 보고 'Whole'과 거리가 먼 “bleached” or “enriched” 와 같은 용어가 써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Sprouted Grain Bread: 발아 곡물 빵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쌀을 살 때 '발아 현미'와 같은 용어를 꽤나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와 같이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노출되어 발아한 곡물을 가루로 만들어 빵을 만든 것이다. 발아된 상태는 몸에 훨씬 흡수가 잘 되는 등의 생물학적으로 이용도가 높고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 우리는 이렇게 100 퍼센트 '통(Whole)'으로 된 곡류를 썼을 때 더 영양가있는 선택을 할 수 있음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whole grain 앞에 '100%'라는 단어가 꼭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그래야 100%의 성분이 whole grain이라는 뜻이다. 빵 하나에 최소 16그램 정도의 홀그레인만 있어도 타이틀에 whole grain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홀그레인을 원하는지는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
건강한 빵을 먹으려면?
빵을 오래 보관하지 않고 단시간 내에 먹을 것이라면 베이커리에서 파는 신선한 홀그레인 빵을 사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마켓에서도 충분히 좋은 패키지된 빵을 구매할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홀그레인이 아니더라도 한 슬라이스당 최소 3g 이상의 섬유질, 200mg의 소디움, 2g 미만의 설탕을 포함하고 있어야 건강한 빵이라고 볼 수 있다. 단지 칼로리만 보는 것이아니라 영양소와 성분을 고려하는것이 더 적절하며 인공색소나 감미료, 그리고 방부제가 들어간 것은 웬만하면 피하는것이 좋다.
얼마나 오래 빵을 보관하는것이 좋을까?
베이커리에서 직접 만든 빵을 2-3일 내에 먹는 것이 더 좋다, 패키지된 빵을 1-2주까지도 나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냉동시킨다면 몇달도 가능하다. 신선함을 확인하는 방법은 유통기한을 체크하는 것이다. 브랜드나 방부제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유통기간이 지나고도 1주일 정도는 괜찮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보통 빵은 Grilled-Cheese나 햄버거 핫도그 잼 연어, 초콜릿 등등 빵에 어울리는 재료들과 함께 어우러져 맛을 더하지만 나는 양질에 버터를 토스트한 플레인 식빵에 녹여 먹는 아주 고전적이고 담백한 맛을 가장 좋아한다. 버터가 녹아든 고소한 맛이 빵 본질의 맛을 돋보이게 해주며 내는 맛은 한 입에 나를 춤추게 할 정도로 맛이 훌륭하다. 그래서 나는 빵 자체가 맛있는 빵을 찾아 그로세리 마켓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을 소개하고자 한다.
artesano'
미국 6년 넘게 살면서 꾸준히 쌀을 먹던 밥순이 타이틀을 벗어나게 해준 장본인이다. 알고보니 많은 지인들이 이빵을 자주 사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빵 정말 맛있지 않니??"라며 강력히 추천하던 친구가 떠오른다.
특히 적당히 토스트하고 나서 버터를 올린 후 자연스럽게 녹아 내린 버터와 함께 한 입 베어 물면 춤이 절로 나오는 맛이다.
나에게 식빵은 파리바게트 식빵이 제일인줄 알았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넓고 더 맛있는 빵은 더 많다.
비록 대표적 성분은 Enriched wheat flour이라서 완벽히 건강한 빵은 아니지만, 맛이 영양분을 이겼다. 인공향이 들어가지 않고 설탕은 2g정도이니 거기서 만족하련다.
Arnold 100% Whole Grain BRead
이빵은 100%홀그레인 빵이다. 또한 USDA ORGANIC 마크와 NON GMO 마크가 붙어있어서 모든 면에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패키지를 잘 보면 환경을 보존하려는 브랜드의 노력을 많이 엿볼 수 있다.
-태양빛이 풍부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 시키는 환경에서 곡류들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풍력 에너지로 빵들이 구워집니다.
-비닐 패키지의 얇기를 줄임으로써 30000파운드의 플라스틱(200만개의 비닐팩)을 줄이고 있습니다.
-빵을 운송하는 트럭은 대체 에너지를 씀으로서 매연을 60-70% 줄리고 있습니다.
아 정말 멋진회사다! 맛있는 빵을 만들면서 상생하려는 노력이 쉽지 않았을텐데 멋진 소신을 가지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맛도 훌륭하고 건강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이런 회사의 제품은 지속적으로 애용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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