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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taste

Pasture-raised sea salted butter 방목 가염 버터

Pasture-raised sea salted butter

 Vital Farms

 

 

 

친구의 추천으로 구입하게된 Vital Farms의 바다 소금이 들어간 버터.

 

패키지부터 커다랗게 'pasture-raised'라고 써있다.

 

이참에 'pasture-raised' 와 'grass-fed'의 분명한 차이점을 짚고 넘어가보고자 한다.

 

'pasture-raised'란

그들이 섭취하는 영양분들을 방목을 통해서 얻어내도록 사육되었다는 뜻이다. 가끔씩 나중엔 건초나 사료를 섭취하지만 오가닉한 보충물을 섭취하게 되어있다.

 

'grass-fed'란

'암소의 우유와 풀만'을 뜯어 먹고 사는 방식을 뜻하고 Pasture-raised는 그저 방목되어 자유로운 환경에서 사육되면서 자연스럽게 풀을 뜯어 먹을 수도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럼 어떤 사육 방식이 더 좋은 것일까?

 

이것은 개인적인 선호와 무엇이 개인적으로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당신이 육류나 유제품을 먹을 때 소들이 진화되어오면서 먹도록 되어있는 (곡물이 아닌) 풀을 먹고 자랐다면 'grass-fed'를 먹는 것이 낫고, 만약 소들이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사육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다가온다면 'pasture-raised' 제품을 먹으면 된다.

 

'pasture-raised' 는 자연스럽게 소둘이 하루종일 풀을 뜯어 먹는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굳이 'grass-fed' 마크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grass-fed' 는 섭취에 중점을 둘 뿐 환경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참고로  pasture-raised가 오가닉과 같은 의미는 아니다. pasture-raised라 할지라도 GMO 섭취가 발생했을 수도 있거나 다른 화학첨가된 사료가 섭취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USDA Organic은 규제가 매우 엄격하지만, 각 농장들에서 자발적으로 어느정도 규제를 하기 때문에 정부규제 룰을 따르지 않는다고해서 심각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패키지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쓴 것같다. 재미있는 그림체와 폰트들! 

쉽게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종이에 선이 그려져있다. 이 버터는 생각보다 질감이 물러서 냉장고에 있었음에도 나이프로 잘 잘려나갔다.

 토스트 된 빵에 버터 1 테이블 스푼을 올려준다.

 

 

 토스트된 열기 덕분에 나이프로 버터를 고루고루 발라주었다. 최근 크림치즈와 잼으로 토스트를 해먹다가 오랜만에 버터만 녹여서 먹으니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