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ss-fed 오가닉 밸리 버터 (Organic Valley Butter)
★★★★★
방탄커피와 빵에 올려먹는 버터 맛에 푹 빠진 나는 유기농 버터를 하나씩 사서 맛보는 것에 재미가 들렸다.
'케리골드 버터'에 이어서 '오가닉 밸리'의 제품을 구매 해보았다.
자랑스럽게 써있는 'Award Winning Butter' 마크
오가닉 밸리는 미국 위스콘신에 위치한 유기농 제품을 만드는 농부들이 만든 협동조합 유기농 음식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에 의하면, 버터마스터에 의해 꼼꼼히 만들어진 무가염 버터이며, 크리미하면서도 리치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자부할만큼 제품에 애정이 묻어난다.
Organic Always:
Absolutely NO antibiotics, synthetic hormones, toxic pesticides or GMO anything.
무 항생제, 합성 호르몬, 독성 살충제/농략, GMO.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Organic이라고 써있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든다. 예전에 유기농 제품에 관심없을 때에는 그저 가성비를 따지거나 저렴한 제품에 눈이 갔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what you eat is who you are.'이라는 글귀를 듣기도 하고 읽기도할 기회가 종종 생기면서 진지하게 내가 어떤 먹거리를 섭취하는지 사유하게 되었다.
특히나 <최강의 식사>에서 데이브 아스프리는 유기농 그리고 신선한 재료들을 고집한다. 그가 이렇게까지 권하는 이유는 유기농 재료의 가치는 어떠한 영양분 그 이상으로, 내가 사는 이 지구에서 다른 존재들과 상생하면서 아무거나 취해서는 안된다는 의미가 있었다. 유기농 제품과 환경 그리고 삶의 깊은 연결고리를 깨달은 이후 우리가 먹는 제품 하나하나를 따져가면서 먹고 즐길 필요가 있다고 깨달은 이후에는 Organic이라는 단어를 찾아 눈이 돌아간다.
사실 오가닉, 유기농은 같은 재료라 하더라도 가격이 최소 1.5배에서 2배가량 비싸다. 하지만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누구인지 말해준다'는 것을 깊이 깨달은 이후로 내가 먹는 것에 돈을 더 낸다하는 것이 오히려 더 기쁜 마음으로 다가왔다.
농약의 발명으로, 화학반응의 발전으로 인해 수많은 공급원들은 세계적인 수요를 감당해 낼 수 있었고, 시간의 단축으로 가능해진 낮은 단가는 많은 소비자들을 어필할 수 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우리는 어디서 온지도,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음식을 먹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졌다. 아니, 알아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있다.
그런데도 이런 치열한 박리다매 경쟁 속 녹록치 않은 환경에서도 시간이 좀 걸릴지언정 유기농을 고집하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하는 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숭고하게 느껴질 정도다.
토스트한 빵에 한조각 올려서 먹어보니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을 수가있나 싶다. 잼도 필요없을 정도로 풍부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방탄커피, 그리고 토스트를 해먹는다고 요새 버터를 자주 먹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진 버터라는 것을 알고나서 정말 걱정없이 감사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버터 보관법 TIP*
0-1°C 에서 4개월 가량 냉장 보관할 수 있으며 습도는 80%-85% 유지. -14°C정도에서 냉동보관하면 1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버터는 강한 향이 있는 음식에서 분리하여 보관해야하며맛의 유지를 위해 잘 동봉하여보관해야 한다.
이에 이어서, 미국의 버터나 우유같은 유제품에는 "grass-fed/ organic/ pasture-raised" 같이 다양한 마트들이 기재되어 있곤 한데,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더 현명한 소비를 위해 알아두면 정말 좋을 상식들!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목초사육, 'Grass-fed'를 우리가 알아야하는 이유
이제는 정말 "Grass-Fed"를 먹어야 할 때 오가닉 밸리, 케리 골드 버터 패키지에는 모두 소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왜 소가 풀을 먹고 있으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소와 우리가..
pearlkitenote.tistory.com
'organic tas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PLU 내가 먹은 오렌지 껍질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정체는? (0) | 2020.05.08 |
---|---|
유기농 차 리뷰: 환상적인 블랙티 발견+ 감격스런 시나몬 티까지! (0) | 2020.05.07 |
오가닉 밸리 유기농 크림치즈 리뷰 (Organic Valley Cream Cheese) (0) | 2020.05.06 |
이제부터 아침은 방탄커피로 활기하게 시작하기! (0) | 2020.04.22 |
코 끝이 정말 행복해지는 차(茶) 리뷰 (The Republic of Tea) (0) | 2020.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