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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earth

목화여, 나의 깨끗한 목화여!

목화여, 나의 깨끗한 목화여!

 

면, 느낌부터 벌써 포근하고 깨끗한 느낌이 물씬 들죠, 그리고 우리의 삶을 정말 윤택하게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면은 생각보다 좀 다르다고 하네요.

 

 

유기농 목화 재배 현장 (Image from GreenStory)

 

100% 면, 무조건 좋은 것일까?

본래 면은 자연에서 얻어진 귀한 섬유 중 하나입니다. 폴리에스터나 같은 인공섬유는 이상하게도 온갖 화학물질과 공정이 많이 들어가는데도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들보다 촉감이나 우아하고 멋스러움에 있어서 현저히 떨어지죠. 그래서 저는 티셔츠 하나에도 자연 섬유로 된 옷은 질에 있어서도 믿음직스럽고, 피부는 물론 환경에도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룰 목화, 즉 '100% 면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것은 목화 재배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음식만큼이나 유기농 목화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지구 상의 농지 중 단 5%만이 목화 재배를 하는데 쓰이지만, 전 세계의 1/4의 살충제가 목화 재배에 쓰입니다. 굉장히 집약적이죠? 이런 화학물질들은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환경 보호 단체)'에서 독성물질로 분류된 것들인데요,지구 대기, 물, 토양 그리고 목화가 자라나는 사람들 건강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칩니다. 땅을 파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이 독성물질에 노출된 몇천 명의 농부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이런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이들을 보호할 안정적인 단체와 재산권이 부족합니다. 

 

 

미국 유기농 목화 인증 마크

무엇이 "유기농 목화"일까요?

유기농 목화는 환경에 적은 영향을 끼치는 물질과 방법을 통해 재배됩니다. 유기농 제품 시스템은 토양의 비옥함을 보충하고 유지하면서 독성물질과 농약과 비료 사용을 줄이고 생물학적으로 다양성을 지향하는 농업을 지향합니다.  타인증 기관을 통해 유기농 생산자는 오직 유기농 생산에 허락된 방법들과 재료들을 쓰는 것을 보증합니다. 유기농 목화는 독성 물질, 농약 그리고 인공비료들을 쓰지 않고 자라납니다.  게다가 미국 연방 법은 유기농 농업을 위해 유전적으로 변형된 것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모든 유기농 목화는 어떻게 재배되는가에 대한 엄격한 연방법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는 딜레마가 생기죠, 지금부터라도 비싼 가격을 주고서라도 무조건 유기농 목화를 사야 할까?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사실 유기농 목화는 살충제가 쓰이지 않는 대신 사람이 직접 손으로 관리해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수확은 적어지는 것에 비해 노동력과 땅이 많이 필요로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찍 히

일례로, 패션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일반 목화 재배의 자연 파괴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1996년부터 모든 면제품을 유기농 목화에서 얻는 순면으로 만들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유기농 목화는 1000일 이상 농약이 닿지 않은 땅에 씨를 뿌려, 손으로 잡초를 뽑고 무당벌레로 해충을 잡는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유기농 순면의 사용은 사람을 포함한 지구와 대기, 물과 생명체들에게 유해한 농약과 합성 비료의 사용량을 줄입니다. 또한 유전학적으로 조작된 면 작물의 재배를 감소시키며 생물의 다양성 유지와 부식 지체 및 토양 개선에 일조합니다.

하지만 파타고니아는 직접 농장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이 나름 합리적으로 책정될 수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브랜드들을 유기농 면을 사 옵니다. 원가가 비교적 비싼 데다 그것을 구매하는 우리의 예산은 한정되어 있죠. 하지만, 지금 당장 모두가 유기농 면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정말 필요한 소비만 하더라도 지구에서 일어나는 과잉재배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아주 풍요로운 패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멋지고 쿨하고 눈을 사로잡는 옷이 여기저기 넘쳐나죠. 특히 패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우리는 패스트 패션을 즐기고 또 쉽게 버립니다. 짧은 트렌드를 맞추기 위해 어마어마한 농약과 살충제 그리고 인명피해가 대가를 치르죠. 여기서 머물기보다는, 이제  패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우리의 피부 그리고 지구와 사람에게도 안전하게 만들어진 옷을 입는 것,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좋은' 옷을 더욱더 지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문제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까다로운 화장품 구매를 합니다. 소비자들이 발암물질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원료 꼼꼼히 체크하고 지양하기 때문에 더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순한 원료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하고 있죠. 이와 같이 피부에 닿는, 우리가 매일 입는 옷에도 구매에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르는 것, 먹는 것이 어디에서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꼼꼼하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우리들이 입는 문제도 까다롭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