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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xhibition

Philadelphia Museum of Art, PA 필라델피아 미술 여행 part.1

  지난 여름 어느날, 생각도 많고 '미래'를 생각하자니 머리가 멍해질 때 즈음, 나는 스스로를 위해 잠시 주변을 전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필라델피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다음날 첫차로 떠나는 메가버스를 예약하였다.

 

그런데 이런 갑작스런 여행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나 깊은 여운을 주는 여행이 될 줄이야... 아마 블로그를 쓰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필라델피아를 꼭 기록하리라는 오랜 다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는 과거 미국의 주요 산업혁명과 독립혁명의 최거점지였으며 현재는 문화 교육면에서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며 여러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만해도 이 곳이 이렇게나 아름답고 훌륭한 미술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보석같은 곳 일줄이야... 정말이지 상상도 못했다. 

 

이 글에서는 맛집과 Philadelphia Museum of Art(이하 PMA) 를, 다음 이어지는 글에서는 Rodin Museum을 소개하겠다.

 

 

 

시내 버스를 타고 역에서 내리면 강이 보이는 드넓은 정원과 산책로를 보게되는데, 여길 보자마자 탁트이고 푸르른 전경에 이미 내 마음은 내려 녹았다...

 

푸르른 초록내음과 맑은 공기 그리고 완벽한 전경에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Anne d’Harnoncourt Sculpture Garden

 

 

 

멋드러지게 자리잡은 버드나무와 푸른잔디,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강까지....  신선놀음하기에 제격이다.

 

 

 

 

 

나무 밑에서 부는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정원

 

 

 

   

 



이제는 진짜 Philadelphia Museum of Art를 만나러 갈 시간!

 

 

 

 

 

 

 

 

 

 

 

 

 

 

 

 

 

 

 

 

 

 

 

 

 

 

 

 

 

메인빌딩까지 올라서는 계단은 꽤 높은데 다올라서 돌아서게 되면 이 멋진 필라델피아의 전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널찍하고 깨끗한 거리와 적절히 배치된 수목들, 그리고 하늘까지 푸르러서 갑갑했던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든다.

 

모든 구도가 계산된듯 정갈해서 이 곳의 도시설계에 꽤나 신경썼음이 느껴진다.

 

 

메인빌딩 계단에서 내려다 본 필라델피아

 

 

 

 

 

 

 

여름 태양빛에 반짝반짝 빛나는 메인 빌딩 광장.

 

 

 

 

 

 

 

 

 

 

 

 

 

 

뮤지엄 내 지도와 특별전 안내서, 그리고 티켓까지 준비완료!

 

PMA는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뮤지엄이기도 하고 역사에 걸맞게 아메리카,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아우르는 주요 유산을 보유하고 있어서 볼 것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꼭 지도를 챙겨서 넓은 실내를 야무지게 찾아 다니길 추천한다. :)

 

 

딱마침 여기서  Impressionism special exhibition이 진행 중이었는데 평소 인상주의 작품을 일부러 찾아 다니는 나에게는 행운과 같은 타이밍이었다.

 

너무 행복한 순간!!

 

 

 

 

 

 

 

 

 

 

 

 

 

 

 

 

Monet

 

 

특별전이 정말 알차고 볼 것이 가득했다. 전시된 페인팅이 정말 많았지만 몇개만 올려본다.

 

 

 

 

 

 

Renoir, Van Gough,Cassatt

 

 

 

 

Cy Twombly, American, 1928 - 2011

 

20세기에 활동했던 미국인 작가, Cy Twombly.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를 들고 낙서를 한듯한 느낌이 드는 그의 작품은 거침없으면서도 어디에도 얶매이지 않았던 그의 순수한 내면을 보는 듯하다.

 

 

Cy Twombly 전시관

 

 

 

 

 

 

Fifty Days at Iliam: Achaeans in Battle by Cy Twombly

 

 

 

 

 

 

 

 

 

Edward Hopper (right)

 

 

 

 

Edward Hopper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전시된 작품이 적지 않으니 팬이라면 꼭 가서 보길!

 

 

 

 

 

 

 

 

 

 

 

 

 

 

 

 

 

 

 

 

 

 

다양한 컨탬 아트 작품을 종합적으로 전시해 놓은 1층

 

 

 

 

필라델피아라는 도시에서 이런 수준 높은 컨탬프로리 아트를 종합적으로 전시를 하고 있다는 것은 진정 감동이었다. 

 

 

 

참고로 Philadelphia museum of Art는 세계에서 가장 큰 Duchamp 컬렉션을 전시하고 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어 사진 업로드는 생략하였다.)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나같이 인상주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정말 추천하는 곳이다. 

 

뉴욕만큼의 큰 관광도시가 아닌지라 이곳 필라델피아에 이런 양질의 작품들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많지않을 거란 안타까움이 들었다. 내가 올린 사진들은 빙산의 일각도 되지 않는 양이다 그러니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필라델피아 갈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가보도록... 아니 이걸 위해서라도 가야한다. 

 

 

 

 

 

**Philadelphia museum of Art 링크- 운영시간과 날짜, 특별 전시를 확인해보세요**

https://www.philamuseum.org/visit

 

Philadelphia Museum of Art - Plan your visit

Come visit our iconic main building on the Parkway. We are home to 200 galleries of world-class art and Philadelphia’s destination for creative play.

philamuseum.org

 

 

 

 

자, 이제는 나에게 백일몽같은 시간을 선물해준 곳 Rodin Museum을 여행할 시간이다! (다음 글에서 봐요 :) )